사회 사회일반

노승열, 차세대 간판 눈도장 찍는다

유럽투어 아부다비HSBC 출전…김비오는 PGA 봅호프클래식에서 ‘명예회복’

한국 골프 ‘대표 영건’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과 김비오(21ㆍ넥슨)가 각각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실력 발휘에 나선다. 노승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GC(파72ㆍ7,590야드)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원대한 꿈을 품은 노승열의 이번 시즌 첫 유럽투어 출격이다. 지난해 아시아투어에서 사상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한 그는 현재 64위인 세계랭킹을 30위 이내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출전이 확정된 그는 64명만 나가는 WGC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높다. 굵직한 대회에서 세계랭킹을 꾸준히 올린다면 나머지 메이저대회에도 초청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의 면면이 메이저대회나 다름없어 기량을 가늠하기에 제격이다.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ㆍ마스터스),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ㆍUS오픈), 루이 웨스트하이젠(남아공ㆍ브리티시오픈), 마르틴 카이머(독일ㆍPGA챔피언십)가 총출동한다. 카이머는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노승열은 지난 9일 끝난 아시아-유럽 대항전인 로열트로피에서 눈부신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비록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지만 2승1무로 혼자 빛났다. 정상급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과시해 새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하며 팬들로부터 차세대 선두주자라는 눈도장을 받겠다는 각오다. J골프가 매일 밤10시부터 이튿날 새벽2시까지 생중계한다. 김비오는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난주 소니오픈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지만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김비오는 20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에서 열리는 5라운드짜리 봅호프클래식에서 두번째 도전에 나선다. 대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의 출전 여부는 불확실한 가운데 소니오픈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한 케빈 나((28)도 첫 우승을 노린다.

관련기사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