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00선 회복에 성공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4.98포인트(0.63%) 오른 800.83포인트로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800선을 다시 밟았다. 이 달 들어 지수가 800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807.85포인트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796.65포인트까지 내려가며 8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상승 기조를 유지, 800선을 지켜냈다. 개인이 1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3일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외국인(-117억원)도 순매도 전환했으나 기관이 131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전환한 데 힘입어 지수가 올랐다. 개인은 반도체와 화학 등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인터넷과 정보기술(IT)하드웨어 업종을 주로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15%) 통신서비스(1.80%) 소프트웨어(1.53%) 등은 상승했고 섬유ㆍ의류(-3.52%), 화학(-0.80%), 종이ㆍ목재(-0.7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태웅이 2.34%, 다음이 1% 내렸으나 서울반도체(8.85%), 아시아나항공(3.44%), 하나로텔레콤(2.74%) 등 다수 종목이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