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17일 후강퉁 시행…외국인 수급 교란 대비 필요

17일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시행됨에 따라 국내 증시가 수급상 소외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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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상하이 A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현재는 한국보다 낮은 상태”라며 “이익 추정치 역시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역시 실망스러웠던 한국과 달리 상하이 증시 상장 기업들은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을 발표했다”며 “후강퉁 시행 후 1~2주 동안 한국 증시는 상하이에 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종별로 중국 기업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낮고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피해가 덜할 것으로 봤다.

그는 “화학이나 금속, 소비자서비스(호텔· 레저), IT 하드웨어은 상대적으로 후강퉁으로 인한 수급 공백에서 피해가 적은 업종”이라고 꼽았다. 이어 염 연구원은 “오히려 중국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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