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친환경차·의료로봇 새 먹거리"

광주시 2020년까지 9,000억 투자

광주시가 친환경자동차와 의료로봇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9,000억원을 투자하는 산업활성화 청사진을 내놓았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의 산업특성과 향후 시장규모, 발전 가능성 등을 폭넓게 고려해 우선 이 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발전시키기로 했다.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역 주력 생산차종인 SUV, 디젤/디젤HEV, 전기차, 특수목적차 등 4대 특화분야의 핵심부품 성능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에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8,347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전용 임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유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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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국비 확보와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광주자동차밸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나갈 방침이다.

마이크로 의료로봇산업도 집중육성한다. 시는 관련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 첨단R&D특구내 전남대 첨단 산학캠퍼스에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 곳에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및 핵심부품 시작품 제작용 장비, 성능분석 장비, 의료적 시작품 양산화 장비 등 필수장비 등이 구축된다. 또 내년까지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반을 구축하고, 2018년까지 인프라 활용과 제품화를 위한 R&D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9년까지 280억원을 들여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를 통해 심근경색 치료용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스템 및 부품, 무절개 뇌질환치료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스템 및 부품 등 핵심부품 개발 및 산업화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2016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체외 원격조종 캡슐내시경시스템 개발 및 상품화도 추진한다.

손경종 자동차산업과장은 "친환경자동차,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집중 육성은 지역 제조업의 활성화와 시민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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