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교육청, 단원고 등 혁신학교 30곳 추가 지정

안산 단원고 등 경기지역 30개 학교가 혁신학교로 추가 지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 1일 자로 초중고 30개교를 혁신학교로 새로 지정하고 27개교를 재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혁신학교는 모두 356개교로 늘어난다. 초등학교는 181교, 중학교는 129교, 고등학교는 46교이다


혁신학교 신규 지정은 준비학교 300곳 중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170개교를 대상으로 심사·실시·협의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특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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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은 4년간 운영한 2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지정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1개교는 일반 교로 전환된다.

도 교육청이 2009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이다.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이내로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에 일부 자율권을 보장하며 도 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내년부터 학급당 인원이 현행보다 3∼5명 늘어나 애초 운영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학급당 인원이 신규 혁신학교의 경우 현행 25명에서 초등학교는 28∼30명으로, 중학교는 30∼34명으로 각각 늘어난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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