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여수 국가산업단지 정전사태… GS칼텍스 등 20곳 가동중단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해 산단 내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들에 따르면 17일 오후4시8분께 정전이 발생, 20여분 만인 4시30분께 복구됐다. 이날 정전으로 오후5시 현재 가동이 중단된 곳은 GS칼텍스 1ㆍ2공장, 제일모직, LG화학, LG MMA, 남해화학, 삼남석유화학, 휴켐스, 에보닉카본블랙 등 20여개 업체로 잠정 파악됐다. 피해업체들은 현재 가동 정상화를 위한 복구작업에 나선 상태이나 완전복구까지는 각 공장이나 공정별 사정에 따라 하루이틀 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업차질에 따른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보고 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와 여수시 등 관계 당국이 피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한전 여수지점 관계자는 "이날 오후4시8분께 여수화력에서 여수산단 내 변전소인 용성변전소로 가는 15만4,000V 전압의 전력이 순간적으로 떨어졌다가 복구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정전현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현재 전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진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여수산단에는 268개 기업이 있으며 이 중 규모가 큰 곳은 GS칼텍스ㆍLG화학 등 30여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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