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대형 컨테이너선 4척과 LPG선 4척 등 총 8척의 선박을 8억8,000만 달러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11일 “벨기에의 엑스마사와 그리스의 마란가스사로 부터 8만4,000 CBM급 대형 LPG선을 각각 2척씩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이와 함께 지난 10일 프랑스의 CMA-CGM사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는 등 8척의 선박을 8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최근의 선가 오름세를 반영해 높은 가격으로 계약했다”며 “이를 통해 선박용 후판 등 자재비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초 카타르가스측과 20여척의 초대형 LNG선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 잔량이 141척(148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