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9평형, 평당 분양가 2,000만~3,000만원`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구 서초동 미켈란 아파트가 미달 사태를 빚었다. 이 단지는 고급 주택촌에 위치한 롯데빌리지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1순위 접수 결과를 보면 31가구 공급에 13명이 신청, 18가구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80평형만 6가구 공급에 7명이 신청, 마감이 된 반면 90평형 이상의 경우 단 한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정부의 각종 시장 안정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전환되면서 `대형ㆍ고가` 아파트의 인기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