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0선 붕괴… 거래일기준 8일만에
지수 1,000P↓… 추가 매물부담 작아
외국인의 매도공세와 프로그램 매물로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가 무너졌다.
10일 유가증권시장(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인 1,6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3,340억원어치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10.13포인트(0.99%) 하락한 998.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28일 사상 네번째로 1,000포인트(종가 기준)를 돌파한 후 거래일 기준으로 8일 만이다.
특히 외국인은 6일째 순매도를 이어가 추가조정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이 한때 1,000선 밑으로 추락하고 유가 급등, 미국증시 하락 등 외부환경이 악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0.69포인트 오른 482.67포인트로 마감, 4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5-03-10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