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14’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오는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IS에는 세계 IT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앞다퉈 선보였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9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술과 차세대인 5세대(5G) 무선망 기술, 모바일, TV 등 다양한 기기를 전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네트워크가 이끄는 혁신적인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차 안에서 1초에 150MB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시연 성공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또 5.7인치 쿼드HD 슈퍼 아몰레드 화면과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부터 우측 옆면의 휘어진 화면에서 메시지나 알림,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갤럭시 노트 엣지도 선보였습니다.
LG전자 역시 삼성전자와 비슷한 900여 ㎡ 크기의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정보통신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풍성한 색상과 UHD의 선명한 화질이 합쳐진 LG전자의 유기발광 다이오드, 울트라 OLED TV는 3,300만개의 서브 화소가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 손목시계 ‘G워치R’과 태블릿PC G패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도 진열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울트라HD급 영상 전송과 인터넷 연결 자동차 서비스 등의 콘셉트를 선보이며 5세대 이동통신(5G)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로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를 조망하는 WIS는 지난 2008년 시작된 국내 최대 IT 전시회로 올해는 24개국, 70개사의 빅바이어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00여명의 해외 정부대표단과 글로벌 ICT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ICT 기업의 해외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 입니다.
[영상편집 강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