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3차원 아바타에도 패션물을 입힐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아트윈텍(대표 황순모)는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차원 입체 매핑기술을 이용한 아바타 꾸미기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사이버공간에서 옷을 입히는 매핑 기술은 2차원의 아바타에서만 가능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매핑기술을 활용해 자신이 선호하는 아바타에 다양한 재질과 색상, 디자인을 갖춘 옷이나 가방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들이 자신의 감각에 맞는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된 셈이다.
황순모 사장은 "디자인분야의 CAD(컴퓨터 지원디자인)기술을 아바타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이라며 "나만의 독특한 아바타를 운용하겠다는 네티즌들의 심리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트윈텍측은 이 기술을 다른 업체와 공유하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중이며 기존 포털사이트와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