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70포인트(1.07%) 내린 1,354.1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 뉴욕 증시 상승 소식에 3.01포인트 오른 채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1,33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고 개인도 1,597억원 ‘사자’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2,790억원 팔아치우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4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은행, 통신, 전기가스 등이 상승했지만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차익매물로 5.58% 급락했고 적자 지속 소식이 전해진 하이닉스도 4.73% 하락했다. 또 포스코(-0.13%), 현대차(-2.06%), 기아차(-4.21%) 등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합병을 앞두고 있는 KT와 KTF는 두자릿수 영업이익증가율이란 호재를 등에 업고 각각 1.66%, 1.95% 상승했다. 6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29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5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6,446만주, 거래대금은 8조1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