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문가 멘토링 없었다면 ICT 창업 꿈만 꿨겠죠

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1기

10곳 중 9곳 사업화 준비 마쳐

서울 명동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지난 15일 열린 '브라보! 리스타트' 1기 수료식에서 베이비부머 창업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중년의 나이에 창업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전문가 멘토링과 3차원(3D) 프린터 지원 등이 제품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유승균 아이엠기술 대표)

SK텔레콤이 지난 15일 6개월간 실시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의 1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명동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베이비부머 창업가들은 준비한 사업 아이템 개발 성과와 사업계획을 공유했고 SK텔레콤은 사업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지난해 SK텔레콤이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을 살린 ICT 기반 고부가가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결과 참여했던 10개의 창업 아이템 중 현재까지 9개가 사업화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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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크레모텍의 고화질(HD)급 레이저 피코프로젝터는 SK텔레콤과의 공동개발 끝에 상반기에 시제품 제작을 거쳐 4·4분기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허브앤스포크의 스마트짐보드와 위즈온텍의 스마트스틱은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준비하고 있고 미유박스의 무인택배시스템은 SK텔레콤이 지원하고 있는 인천 신기시장 내에 시범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

또 아이엠기술의 신소재 송수신 신호 분리 및 선택 장치는 SK펩랩의 3D 프린터 지원을 통해 시제품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대부분 아이템들이 개발 마무리 단계를 넘어 연내 출시를 통한 사업화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브라보 리스타트의 성공에는 기존 창업지원과 차별화된 SK텔레콤만의 진정성 있는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이 자금지원이나 시설·장비지원 등 일시적이고 간접적인 지원이 대부분이었다면 브라보 리스타트는 창업가와 밀착해 창업 전 단계에 걸친 실질적이고 통합적 지원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기 브라보 리스타트 성공을 발판으로 최근 2기 창업 희망자 공모를 마쳤으며 공모에는 250건이 넘는 창업 아이템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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