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고싶은 책 1위 '화성에서 온…'

듀오, 성인남녀 643명 설문애인이나 배우자에게 가장 주고 싶은 책 선물은?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net.com)는 최근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가장 선물하고 싶은 책 1위로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사진)를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의 성인남녀 64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애인 또는 배우자에게 가장 선물하고 싶은 책은?'이라는 물음에 남성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7.3%)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상도'(5.9%)와 '가시고기'(5.6%)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10.9%로 1위였고, 2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7.2%), 3위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5.1%) 순이었다. 같은 물음에 대해 기혼과 미혼의 응답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먼저 남성의 경우 미혼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8.4%), '가시고기'(5.8%), '무소유'(4.9%), '상도'(4.4%), '연탄길'(4.4%)를 선호한 반면 기혼남성은 '상도'(8.2%), '오페라의 유령'(7.5%),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6.2%), '가시고기'(5.5%)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5.5%)를 차례로 꼽았다. 여성 역시 미혼과 기혼간 응답이 엇갈렸다. 특히 기혼여성의 경우 재테크와 처세 등 남편의 성공을 도울 수 있는 책을 많이 선택하는 경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혼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13.8%), '어린왕자'(5.8%),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4.6%),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3.8%), '가시고기'(3.5%)를 차례로 꼽았고, 기혼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11.7%),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7.1%),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5.8%), '가시고기'(4.5%), '상도'(4.5%)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한편 받고 싶은 책에서는 남녀의 응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상도'(8.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여성은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는 부제가 붙은 'The Blue Day Book'(6.9%)을 받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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