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평소 죽고 싶다는 말 자주 했다"… 최근 신경안정제 복용 늘려 서초경찰서 양재호 수사과장, 최진실 사망 사건 관련 브리핑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씨가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고 사망 이틀 전 신경안정제 복용량을 늘린 것으로 진술 받았다" 2일 오전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탤런트 최진실이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던 사실이 밝혀졌다.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은 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최진실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위 및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양재호 과장은 "최진실씨가 평소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진술 받았다. 모친에 따르면 최씨가 남편과 이혼한 5년 전부터 약간의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으며 늘 외롭다,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들었다"며 "신경안정제를 조금씩 복용해 왔으며 사망 이틀 전부터 양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크업 담당자 진술에 따르면 최씨가 지속적으로 루머에 시달려 온 것 같다. 사망 당일 자정께 '사랑하는 김양아, 언니가 혹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고인의 친구들은 최씨가 이혼한 이후 자녀 양육 문제로 힘들어했고 연예계에서 위상이 추락할까봐 걱정도 많이 했다고 진술했다. 평소 죽고 싶다는 말도 자주 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최진실의 사망 당일 행적에 관해 "고인은 2일 0시경 매니저 박모씨와 소주 세 병을 먹고 취한 상태로 귀가해 안방에서 모친과 대화를 나누던 중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사채니 뭐니 나와 상관 없는데 나를 왜 이렇게 괴롭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목욕탕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이후 문을 열려는 모친에게 '어머니는 그냥 주무시라'고 한 뒤 0시에서 6시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친은 이날 새벽 4시경 잠이 깨 최진실의 침실이 깨끗한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불길한 생각이 들어 목욕탕 문을 두드려보니 여전히 잠겨 있었고 이후 계속해서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오전 6시경 열쇠업자를 불러 문을 여니 최진실이 샤워 꼭지에 압박붕대를 감은 채 자살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양재호 과장은 "현재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메모만 발견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안재환 사망 후 괴롭다'는 정도였다"며 "현장 감식 및 유족들의 진술과 관련자들의 진술로 볼 때 별다른 외상이 없는 자살로 보인다. 타살 혐의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현재 최진실의 유족들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 상태이며 이후 검찰 측과 협의하에 부검 유무가 결정될 전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