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크라이슬러, 적자 절반 이하로 감소

한때 파산위기에 처했던 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가 3ㆍ4분기에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슬러는 8일 지난 3ㆍ4분기에 8,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는 올들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에 못지 않게 8억9천9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지불했고, 3ㆍ4분기에만 3억900만 달러의 이자를 지불하는 바람에 올들어 총 4억5,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1억3,500만 달러를 벌어 올해 전체적으로 7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국과 캐나다 정부에 74억 달러의 부채를 졌으며 이에 대한 이자부담 때문에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탈리아 피아트 자동차의 최고경영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올해 실적은 크라이슬러가 활력있고 경쟁력 있는 자동차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