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ECD國 연금대란 가능성"

세계銀 "노령 비율 맞게 바꿔야"

세계은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연금대란 가능성을 경고했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24일(현지시간) ‘21세기의 노인 소득 보조’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내고 대다수 OECD 국가들이 현재의 연금제도를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21세기형 인구 구조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리차드 힌즈 세계은행 고문은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OECD권 국가들의 연금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갈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연금제도의 구체적인 개선책으로 현재 미국 정부가 도입하려는 ‘개인계좌’ 제도를 꼽았다. 개인계좌 제도란 사회보장세금의 일부를 개인의 저축계좌로 옮겨 운용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보다 유럽연합(EU)이 연금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은 세계은행이 지난 94년 권고한 개인계좌 제도 등의 연금 개혁안을 받아들여 추진 중이지만, EU 측은 실질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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