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송도 오피스텔 최고 198대1 '분양열기 살아날까'

정부의 8ㆍ31부동산종합대책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분양열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일 청약을 받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더 ??퍼스트월드 오피스텔 2차 분양 분이 최고 1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429실이 공급되는 이번 청약에서 신청자는 2만9,528명에 달해 평균 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30평형 대(3군) 41실의 경우 무려 8,116명이 신청해 1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96실이 공급되는 10평형대에 6,660명(34대1), 192실 규모의 20평형대에도 1만4,752명(77대1)이 몰렸다. 건설업계는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더 ??퍼스트월드 오피스텔에 이처럼 청약자가 많이 몰린 것은 상대적으로 정부 규제가 적은 상품인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업체가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입주 전에는 이를 되팔 수 없지만 오피스텔은 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5월 분양된 1차 분양분에 수천만원대의 웃돈이 붙어 투자가치가 검증된 점도 수요자들을 움직인 유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청약 결과는 어디까지나 특수한 상황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이를 분양시장 회복세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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