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강철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갖춰 향후 실적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동양강철은 17일 1.77% 오른 5,750원에 마쳤다.
동양강철의 상승세는 녹색성장 사업부문의 실적 강세와 해외자회사의 실적 향상에 따라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알루미늄 압출 1위 업체였지만 최근 LED TV 소재, 자전거, 태양광, 그린홈의 녹색성장 업체로 변신해 1ㆍ4분기부터 고성장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율 59%인 베트남 자회사와 지분 100%를 보유한 중국 자회사가 생산능력 확충, 경기 호조로 이익규모가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양강철이 추진 중인 해외 자원개발 사업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동양강철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영석탄광물공사와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알루미늄 제련공장과 관련 사업을 2012년부터 구체화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김동준 연구원은 “베트남 제련 사업은 실현 가능한 사업이다”며 “올해 총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 고공 행진을 지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정수 pa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