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입주 예정인 울산시 중구 우정동 마제스타워 2차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와 시행사가 부실시공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진흥건설이 시공ㆍ시행을 맡았다.
1일 울산 우정동 마제스타워 (185세대)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 30일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80여명은 우정동 마제스타워 2차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와 시행사측이 당초 모델하우스에 있던 각종 아파트 내부 시설과 마감재 등이 실제 아파트와 다르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이 아파트는 현재 100여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주예정자들은 “지하 주차장에 물이 새고, 아파트 내부 마감재와 실 평형 또한 처음 모델하우스에서 홍보한 때와 다르다”며 “계약해지 또는 분양가 인하, 취·등록세 지원 등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 입주예정자는 최근 부산동부지청에 시공사와 시행사를 사기분양 및 부실시공 등의 이문제로 고발했고, 울산시에도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입주예정자들은 이와는 별도로 시공사와 시행사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마제스타워 2차 입주공동대표는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입주를 거부와 함께 법적 소송 등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흥건설 측은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