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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페데리코 마케다, 세레모니 논란
이민지 인턴 기자 minz01@sed.co.kr
아시아 투어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페데리코 마케다(18ㆍ이탈리아)의 세레모니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마케다는 지난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맨유와 FC서울의 경기에서 맨유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 동점골을 터뜨린 후 마케다는 관중석을 향해 양귀를 잡으며 혓바닥을 내미는 골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이 세레모니가 흔히 서양인이 동양인을 ‘노란 원숭이’(Yellow monkey)로 비하할 때 사용되는 동작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특히 마케다가 이 골 세레모니를 펼칠 당시 맨유 선수 라이언 긱스가 그의 골 세레모니를 말리는 장면이 포착돼 마케다의 골 세레모니가 단순히 흥을 돋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그의 골 세레모니를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마케다의 골 세레모니를 비판하는 측은 “인종차별적인 세레모니를 한 것은 징계감”, “이전 세레모니와 분명히 다르다”, “긱스 선수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리는 걸 보니 동양인 비하가 분명하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사진 몇 장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마케다는 이전에도 종종 저런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설마 한국 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동양인 비하를 했겠나”며 지나친 해석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의도가 무엇이든 한국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오해가 될만한 세레모니를 펼친 것은 틀림없다”며 마케다의 생각이 짧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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