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의 관심주] 금강개발

유통·관광업체인 금강개발이 지난달 중순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1주간 60만주 남짓하던 일일 거래량이 3일 2배 이상 늘어난 120만주를 기록, 거래량이 급등하며 1만원대로 올라섰다.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이 4일 방북, 금강산개발 독점사업권을 재협의하는데 따른 금강산 개발 수혜주로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금강개발은 현대그룹의 대북경협사업권을 갖게되는 신설 법인 「아산」에 5%의 지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아산은 2월내에 금강개발을 포함한 현대 계열사들이 출자, 자본금 1,000억원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99년 금강산 관광객 모집수수료, 관광선 식자재 납품계약을 통해 전년비 5배 가량 늘어난 15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경주호텔 등 자산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으로 지난해 세후순익이 전년의 124억에서 300억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99년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강산 수혜주로서뿐만 아니라 주가대비 자산가치가 높고 재무구조가 건전화하고 있는 점도 금강개발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3일 거래된 금강개발 주식중 절반가량을 기관이 차지했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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