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중개업] 이론공부길 열렸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부동산이론을 깊이있게 공부하고 학위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부원)는 지난 3일 경민대학과 서해대학, 대구과학대학 등 3개 대학과 산업체 위탁교육 조인식을 가졌다. 협회와 3개대학은 부동산중개업에 종사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부동산학과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이번 위탁교육 조인에 따라 여유가 없어 대학진학을 미뤄왔던 중개업계 종사자들은 학위도 얻고 이론공부도 할 수 있게 됐다. 김부원회장은 『그간 현장업무를 통해 축적된 실무경험에다 위탁교육을 통해 이론까지 겸비하면 부동산전문가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민대학 관계자는 『부동산 실무자들의 모임인 협회와 산업체 위탁교육을 하게 돼 이론위주 대학교육의 약점을 보완하고 교육의 활기를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업일정은 정규모집학생과 같다. 단지 경기 의정부에 있는 경민대학의 경우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중개업협회 회관에 현지캠퍼스를 개설,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해대학과 대구과학대학은 본교에서 수업한다. 두 대학은 현지 캠퍼스 강의외에 협회 시·도지부에서 특강도 가질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고졸이상으로 중개업에 18개월 이상 종사한 협회 회원이면 된다. 3개 대학 모두 40명씩 신입생(야간)을 모집하며 원서교부 및 접수는 24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1월말로 예정돼 있다. (02)886-4315【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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