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동안 주춤했던 녹색테마주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3차 서울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에서는 스마트빌딩(친환경첨단정보빌딩)ㆍ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ㆍ고효율조명(LED)ㆍ탄소배출권ㆍ신기술자동차ㆍ물처리ㆍ폐기물자원화 등이 집중 논의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각 분야 산업활성화 방안이 제시될 경우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특히 스마트빌딩과 탄소배출권 관련주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스마트빌딩 관련주로는 KCCㆍ이건창호ㆍ위닉스, 탄소배출권 관련해서는 휴켐스ㆍ후성ㆍKC코트렐ㆍ포휴먼 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추 연구원은 "스마트빌딩 관련주는 그동안 다른 녹색테마주보다 주가 상승폭이 적었고, 회의 마지막날 발표되는 '서울선언문'에 온실가스감축 목표치가 포함되면 탄소배출권 관련주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며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는 서울기후변화박람회가 함께 열려 우리 기업들의 녹색산업관련기술을 세계에 홍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