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템플턴펀드 코다코 손절매 배경 관심

‘적극 매수’ 의견이 잇따르고 있는 코다코에 대해 2대 주주인 외국계 펀드가 손절매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부국증권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코다코가 국내외 수요증가와 설비투자 완료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6,100원에 강력매수(Strong Buy)를 추천했다. 이날 주가는 3,180원으로 목표주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부국증권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부품을 생산하는 코다코의 올해 매출은 만도ㆍ한라공조 등에 대한 물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725억원, 내년에는 23% 증가한 89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도 코다코의 성장동력이 수출시장에서 내수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5,500원에 ‘적극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주당 4,597원에 120만주, 16.6%를 인수한 템플턴 펀드는 지난 5월11일 이후 손절매에 나서면서 보유 주식 수를 86만주(지분율 12%)로 낮췄다. 매도단가가 3,000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률이 33%를 넘는다. 회사측 관계자는 “템플턴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도에 대한 특별한 설명이 없다”며 “장기투자라고 말했지만, 최근 분위기 같아서는 추가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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