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ㆍ개인의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연중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종합주가지수는 0.38포인트 오른 754.72포인트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으로 프로그램 매도를 중심으로 한 기관과 개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3,400억원이 넘는 순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44만6,000원을 기록, 다시 한번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LG전자, 우리금융도 소폭 올랐다.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증권주는 현대ㆍ한화ㆍ동양종금증권만 강보합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는 단기 차익매물이 나와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전자업 등이 소폭 올랐고 의료정밀, 통신, 증권, 기계, 화학업 등은 내렸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