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홈플러스 손잡았다

현대百-홈플러스 손잡았다 "복합쇼핑몰에 할인점 입점 시너지 극대화"양재 등 수수료매장 방식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가 손을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미래 전략 사업으로 추진중인 복합쇼핑몰의 영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재, 일산, 아산, 대구 등 이미 현대백화점이 사업권을 확보한 복합쇼핑몰에 홈플러스가 들어서게 된다. 백화점과 쇼핑몰 부문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고, 할인점 부문은 홈플러스가 수수료 매장형태로 입점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홈플러스의 할인점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복합쇼핑몰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홈플러스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에 입점함으로써 할인점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현대백화점은 양재 등 수도권 1~2개 복합쇼핑몰의 대형마트를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이보다는 홈플러스와 제휴하는 게 경쟁력 확보에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F&G가 압구정 본사 지하, 아산병원, 춘천병원에 슈퍼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살려 자체적으로 양재 등 복합쇼핑몰 대형마트를 현대백화점이 직접 운영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제휴로 대형마트를 직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에 대한 문제점을 제거한 만큼 앞으로 수도권 지역 쇼핑몰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할인점 부문 1위 도약을 선언한 홈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할인점 점포수 확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