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전화 복지재단 산하 24시간카운슬링센터는 최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자살을 계기로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인 `CEO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의전화는 심리 및 상담학 교수 등 석사 이상 전문 상담요원 200여명과 일반상담원 500명 등 상담원 풀을 통해 24시간 `CEO 핫라인`을 운영하며 예약제를 통해 전문가와의 전화ㆍ면접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긴급 상담도 겸한다는 계획이다.
조숙자 사랑의전화 부장은 “최근 경제악화가 지속되면서 불황을 타개해 기업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기업인들이 느끼는 고독이 더 가중되고 있다”며 “철저한 비밀보장 원칙에 따라 CEO들이 마음 놓고 상담하며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3272-4242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