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먼파워가 경쟁력] "승진기획 동등… 항공사 가장 큰 매력"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김예지

[우먼파워가 경쟁력] "승진기획 동등… 항공사 가장 큰 매력"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김예지 "서비스를 받는 것 보다는, 제공하는 것이 훨씬 즐거운 일입니다". 김예지(사진) 아시아나항공 대리는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자부심이 남다르다. 주변에서 힘든 기내 승무원 일을 위로한다며 "막노동 아니냐"고 물어오면, "서비스를 받는 것보다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이냐"고 반문한다. 김 대리는 "탑승객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편하게 잘 왔다'고 인사말을 건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항상 웃는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은 비행기 내에서는 승객들이 승무원들에게 모든 어려움을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반 대기업에 비해 항공사의 경우 여성의 발언권이 세고, 승진에서도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여성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어울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최근 여승무원들은 결혼 후에도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드물다. 김 대리도 마찬가지다. 김 대리는 "최근 결혼하더라도 자기계발을 위해 일을 계속하는 직원이 90% 수준"이라며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여행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승무원만의 특권"이라고 전했다. 김 대리는 이어 "앞으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위해 여성들이 먼저 자신의 일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4-05-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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