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만5,000명… 재배치도 추진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현재 6만명인 인력을 3년간 4만5천명으로 1만5천명을 줄이는 슬림화작업을 추진, 불황에 대응키로 했다.
신임 윤종룡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비대한 조직의 군살을 제거하고, 인력효율화와 인력재배치등을 통해 인건비절감을 줄이기위해 이같은 인력조정방안의 추진의지를 밝혔다』고 삼성의 고위임원이 15일 말했다. 삼성은 현재 자연퇴사율이 매년 18%에 달하고 있어 퇴사자들이 생길 때 충원을 가급적 억제하고, 신규채용도 줄이는 방법으로 인력감축을 실행할 방침인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삼성은 인력재배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관리직 등 지원부서 인력의 20%도 수출및 영업현장에 새로 발령했다. 특히 최근 태일정밀 계열 동호전자에 매각한 팩시밀리핵심부품용 감열기록소자(TPH)사업의 해당인력 2백명을 차세대사업인 박막액정 필름표시장치(TFT-LCD, Thin Film Transister-Liquid Cristal Display)사업부로 전보발령했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