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족회장인 고가 마코토(古賀誠) 전 자민당 간사장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들을 분사할 것을 시사했다.
고가 전 간사장은 25일 쇼와(昭和)일왕(1901~1989)이 A급 전범의 합사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참배를 중단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공개된데 대해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그 느낌을 유족은 소중히 해달라. 가장 무거운 것으로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고가 회장은 도쿄의 한 강연에서 "유족회도 용기를 갖고 분사 문제에 정면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누구도 거리낌없이, 황실 분들도 (야스쿠니 신사에)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처야말로 우리들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분사를 본격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