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임 베트남 국가주석 트란 둑 루옹

◎“미스터 클린” 별명 경제개혁 주창자베트남 국회 투표에서 신임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트란 둑 루옹 전베트남 부총리(60)는 부패가 만연한 베트남에서 「미스터 클린」이라 불릴 정도로 청렴한 인물. 도 무오이 당서기장과 절친한게 국가주석으로 발탁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87∼92년 기간동안 각료위원회 부주석을 역임하면서 대외무역, 국가기간시설건설, 운송, 우편등 경제전문가로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경제개혁의 주창자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중부 쿠앙 가이 지방 출신으로 하노이 공대를 졸업한 뒤 20년동안 지질과학분야의 공직자로 일했으며 92년 9월부터 부총리를 역임했고 96년 6월에 정치국원이 됐다. 94년에는 베트남 전쟁 후 단절된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베트남 공식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유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막판에 실질적 결정기구인 당 중앙위원회에서 루옹이 선출된 것은 당내각 계파간 타협의 산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최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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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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