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석유ㆍ가스 생산시설을 8억7,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SPDC(Shell Petroleum Development Company of Nigeria Ltd.)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남부 바란-우비에 지역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처리해 하루 10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12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을 총괄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Saipem(이태리), Petrofac(영국)/Entropose(프랑스), Wilbros(미국) 등 세계 유수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80년부터 나이지리아에 진출, 현재까지 51건 23억달러 상당의 공사를 수주했다. 2005년 12월에도 아팜 복합화력발전소(4억8,000만달러) 등 대형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의 늪지대 등 공사수행이 어려워 공사를 꺼리는 지역에서 파이프라인 설치공사, 보니섬 LNG 플랜트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플랜트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