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을 분석할 경우 현 증시가 중장기 상승 랠리의 초기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중장기 지수 이동평균선인 120일선의 200일선 상향 돌파를 앞둠에 따라 단기 및 중장기 지수 이동평균선 정배열이 임박했다”며 “추가 강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0년 이후 지수의 이동평균선 5일ㆍ20일ㆍ60일ㆍ120일ㆍ200일이 정배열된 경우는 5번으로 평균 상승기간은 1년, 평균 지수상승률은 34.5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함 연구원은 “이번에도 기술적인 측면만 고려한다면 중장기 상승 랠리의 초기 단계”라며 “단기적으로 모멘텀 부재에 따른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증시도 S&P지수의 경우 완전 정배열이 된 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다우존스 지수도 여러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 임박하면서 주간 차트상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함 연구원은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ㆍ철강ㆍ화학ㆍ전기가스ㆍ건설ㆍ종이목재 업종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해 보이며 이익실현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하락 역배열 국면도 출현하고 있는 운수창고와 의약품 업종은 이익실현이, 중장기 정배열 국면이 진행 중인 통신서비스 업종은 저점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