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제일기획 실적 개선 뚜렷 ‘매수’-신영證

신영증권은 9일 제일기획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신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전일종가 1만3,8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연구원은 “6월에는 종편PP의 출범을 앞두고 민영미디어렙 도입, 중간광고 허용 등 지상파TV의 규제완화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광고경기 회복과 규제완화, 그리고 종편PP 도입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에서 미디어업종 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4월 방송광고 취급고는 전년동월비 44.9% 급증했고 점유율도 전년동월 의 12.8%에서 19.5%로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364억원에 달하는 방송광고취급고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4월 실적 기준)”이라며 “성수기의 초기 국면에 거둔 실적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일기획이 지금까지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은 작년 6월의 410억원으로 당시는 남아 공 월드컵이 개최됐던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간 좁혀진 ‘이노션(현대차 그룹의 광고대행사)’과 점유율 격차를 다시 벌린 것도 의미가 있다”며 “광고경기가 성수기로 진입하는 가운데 ‘3D TV’를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것이 원인으로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