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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부사장 "쏘나타가 토스카보다 낫다" 폭탄발언
입력2009.12.05 11:23:17
수정
2009.12.05 11:23:17
"쏘나타가 신차인데 당연한 거 아닌가?… 토스카 신차 나오면 더 나을 것"<br>"한국서 가장 디자인 뛰어난 자동차는 뭔가?" 묻자 "라세티 프리미어"
| 릭 라벨 마케팅 부사장 <사진=서울경제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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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릭 라벨 마케팅 부사장이 자사가 생산하는 토스카보다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가 낫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고 경향닷컴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벨 부사장은 3일 GM대우 송년의 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차들이 대단히 호화스러워졌다. 지난주에는 청라(GM대우 테크센터)에서 쏘나타를 운전해보고 깜짝 놀랐다. 외관도 그렇지만 실내에 들어가서 그저 '와우!'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기자가 "그러면 쏘나타가 토스카보다도 좋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라벨 부사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토스카는 나온 지 오래된 차고 쏘나타는 완전한 신차인데, 신차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건 당연하다"면서 "토스카도 신차가 나올 것이고, 그때는 다시 쏘나타보다 훨씬 우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GM대우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 또한 남달랐다. 한 기자가 "국내에서 가장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는 어떤 것인가"하고 묻자 주저없이 "라세티 프리미어"라고 답한 것.
신문은 기자들 모두 그의 말에 감탄했다면서 "앞서 더 나은 차를 인정하고 난 뒤라 그의 말에 진실이 몇 배는 더 담겨보였다. 자기 회사 차보다 타사 차가 좋다고 말하는 그가 자신있게 권하는 차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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