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전세로 살고 있는데 향후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이를 생각해 이제 전세에서 탈출하려고 합니다. 지금 사도 되는지 또 매매를 한다면 기존 아파트를 사는게 좋을지, 신규 분양을 받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주택종합저축 통장이 있고, 투자 가능한 금액 3억원 안팎이라 작은 주택이면 좋겠습니다.
A = 과거와 부동산 패턴이 바뀌어 모든 지역을 두고 '바닥이다 그래서 집을 살 때다'라고 단정 짓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대기 수요가 있는 지역의 경우는 올 상반기가 매입 시기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 아파트와 신규 분양에서의 고민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미래가치가 높은 신규 분양단지들도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추세라 입주가 급하지 않다면 신규 분양을 받는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눈 여겨 볼 만한 신규 분양단지로는 위례신도시, 강남재건축 물량 등이 있습니다. 분명 이들 지역은 입지면에서 뛰어나 미래가치가 높지만 주택형과 분양가에서 부담이 커서 대출부담이라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위례신도시에서 올해 분양예정인 물량은 대부분 전용 84㎡초과입니다.
그 외 눈 여겨 볼 만 한 단지는 롯데건설이 금천구에서 2월에 분양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와 강서구 '마곡지구',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보금자리' 등이 있습니다.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금천구 일대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물량으로 단지내 마트, 호텔, 초등학교, 공원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94%를 차지합니다. 하남미사보금자리 A7블록 공공분양 물량도 전매제한은 상대적으로 길어도 실수요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