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2등도 괜찮다고 안주하는 순간,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지금은 1등이 모든 것을 가지는 시대입니다.”
이수호 LG상사 사장은 추석연휴 직후 `1등 경영철학`이 담긴 글을 인터넷 사내게시판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LG상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사내 전자게시판에 임직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안타깝지만 이제는 1등이 모든 것을 가지는 시대가 됐다”며 “우리도 종합상사 업계 1위라는 자부심에 안주하지 말고 냉정한 시장에서 진정한 1등이라는 것을 검증 받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1등을 향한 모든 노력은 정도 경영을 통한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가 완성됐을 때 인정 받을 수 있다”며 “LG상사의 위상에 어긋나는 언행을 절대 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난 97년 이후 사업영역 다각화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종합상사 업계 1위로 올라선 LG상사의 위상을 내년에는 더욱 확고히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