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항 상송리 한계농지정비지구 대규모 전원단지로 “탈바꿈”

◎농진공,상반기 착공경북 포항에 2만여평의 대규모 전원단지가 개발된다. 22일 농어촌진흥공사 포항지부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송라면 상송리산42의2 일대 2만1천4백40여평의 부지에 전원주택과 주말농장 등을 갖춘 전원단지를 개발한다. 이 단지는 8천5백92평의 주택용지와 3천1백44평의 부속농지, 5천78평의 체육시설, 4천6백31평의 공공시설용지로 조성된다. 특히 상송리 전원단지는 농어촌정비법79조에 따른 「한계농지정비사업지구」로는 전국에서 두번째여서 앞으로 한계농지정비사업에 의한 전원단지 개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계농지정비사업이란 농어촌지역의 한계농지 등을 활용해 농림수산업이나 농어촌휴양자원 및 다목적이용 등의 형태로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농림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 논산의 수락지구 2만9천4백13평을 한계농지정비사업지구로 지정, 현재 전원주택단지로 개발중이다. 농진공 포항지부는 지난해말 경북도 농어촌발전심의회의 심의와 농림부의 지구지정을 마쳤으며 용지매수작업을 거쳐 올 상반기중 착공할 계획이다. 포항지부는 또 올연말께는 전원주택지를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포항지부 농지규모화사업과의 허필상 계장은 『수도권에서 불기 시작한 전원주택붐이 최근 지방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에게 싼값으로 전원주택지를 공급하기 위해 분양가를 인근 시세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송리 전원단지는 동해안을 따라 나 있는 7번국도 포항에서 영덕방향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월포해수욕장 등이 자리잡고 있어 전원단지로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동림 농진공농지이용부장은 『한계농지의 경우 농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땅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를 전원주택단지로 이용하는 방안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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