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성아파트, 풍납토성 일대 리모델링 개발 시공사 선정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묶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던 서울 풍남동 풍남토성 일대가 리모델링으로 개발된다. 풍납동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미성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미성아파트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하고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미성아파트 리모델링은 풍납토성 내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주거환경 개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풍납동 미성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1층 4개동 총 275세대로 구성된 저밀도 아파트이며 건축연한이 20년이 넘어 생활여건이 많이 불편한 곳이다. 풍납동 미성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복도식 27평형 55세대는 최대 30평형 계단식 아파트로 변모하게 된다. 또 37평형, 43평형 계단식 아파트는 최대 40, 46평형의 계단식 아파트로 바뀐다. 풍납토성의 고풍스런 이미지를 형상화기 위해 아파트 단지 입구에 고대 백제인의 기상을 상징하는 말발굽 모양의 조형물도 설치된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마감재와 최고등급의 에너지 효율 관리시스템, 유비쿼터스 방식의 통신인프라 등을 구축, 풍납동 미성아파트를 환경ㆍ에너지ㆍ첨단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첨단 아파트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풍납토성은 문화재관리청과 송파구청이 2001년 고대 한성백제 위례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된 풍납토성 내부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유물 보존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풍남토성 내에서 지하 2m 이상 땅을 파낼 수 없고 지상 5층 이상의 신축건물을 세울 수 없어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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