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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해 각종 지원정책을 펼치며 대ㆍ중소기업 간 공생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협력사 납품대금 100% 현금결제, 대금 지급 횟수 확대 등으로 협력사의 재무건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산업은행과 함께 조성한 동반성장펀드 411억원을 통해 협력사 자금사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협력사 시설투자를 위한 긴급자금 지원 등의 직접적인 지원을 벌이고 있다. 기술이전, 특허출원, 인재육성, 경영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간접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도 주목받고 있다.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바람직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가이드라인,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운용 가이드라인, 하도급거래 관련 서류ㆍ서면 발급 가이드라인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11월에는 1ㆍ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협약 체결 확대를 위해 각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2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이 설명회를 통해 1ㆍ2차 협력사 대표들은 정부의 동반성장정책, 대우조선해양의 동반성장 비전과 협약, 각종 지원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2차 협력사 350개사가 1차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1ㆍ2차 협력사 간 협약 체결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각종 협력업체 지원책이 2차 협력사로 파급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750여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과 협약을 맺고 수출거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본사와 협력사, 가족사 및 가족사의 협력사 간에 상호 존중과 상생을 목적으로 2011년 6월 동반성장 금융지원 특별펀드 조성을 시작, 지금까지 712억원을 마련했다.
대출 관련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본사의 승인을 얻은 후 한 달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도록 했다. 산업은행 전 지점에서 기준금리보다 2%포인트 낮은 이율로 대출이 가능하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모기업과 협력사 간의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은 튼실한 기업 생태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대우중공업 시절 운영되던 봉사단을 2003년 대우조선해양 봉사단으로 재창단해 운영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봉사단의 핵심가치로 '신뢰'와 '열정'을 선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지역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 결과 거제ㆍ경남 지역 불우한 이웃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3,000여명의 임직원 회원들의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1만원까지 매달 회원들이 보내는 후원금에 회사의 지원금을 합쳐 운영한다.
사회봉사단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김장을 담가 나눠주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은 겨울이 올 때마다 지역 주민자치센터 및 거제 YMCA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장애인 목욕봉사와 해수욕장 정화활동,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연 개최 등도 사회봉사단의 주요 활동이다.
지난해 5월에는 대우조선해양뿐 아니라 자회사를 포함한 'DSME그룹 사회봉사단'을 출범했다. 사회공헌이 그룹 차원의 주요 기업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혈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비롯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였으며 사랑의 러브하우스 캠페인을 실시해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한 집짓기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회공헌 활동은 경남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점차 지역적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2010년 11월에는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와 함께 '학도의용군 출신 독거노인 지원 자매결연'을 맺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후 3년간 독거노인가구 100세대를 대상으로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 상당의 쌀과 각종 생활용품 등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고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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