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내년 영화 라인업 확충으로 올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희정 SK증권 연구원은 “올 4ㆍ4분기 영화시장 부진에 따라 CGV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내년 개봉예정 영화 라인업이 2007~2008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4ㆍ4분기 부진은 일시적으로 그치고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J CGV에 따르면 내년에 개봉 예정인 국내작은 ▦박찬욱 감독, 송강호 주연의 ‘박쥐’ ▦최동훈 감독 강동원ㆍ김윤석 주연의 전우치 등이며 해외작은 ▦트랜스포머2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다빈치코드2 ▦적벽대전2 등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 신규 극장을 2~3개 정도만 열 계획이어서 투자비 및 고정비 증가폭도 크지 않은데다 고마진 부문인 비상영 부문의 매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올해 1,395원보다 20% 늘어난 1,674원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