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리디아 고, 타임지에 뽑힐 만 하네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된… LPGA 스윙잉스커츠 1R 2위

PGA 취리히 클래식 노승열은 버디만 7개쳐 3타차 공동 3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가 올해 첫 승 기대를 높였다.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GC(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6언더파) 카린 이셰르(프랑스)와는 2타 차다. 이일희(25·볼빅)와 제니 신(22)도 공동 2위다.


2012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쓰는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려온 리디아 고는 프로에 데뷔한 올 시즌도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며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8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준우승 한 차례 포함, 톱10에 세 차례 올랐다. 우승만 아직 없다.

관련기사



리디아 고는 현지시간으로 생일(24일)인 이날 뜻밖의 반가운 소식도 전해 들었다. 미국 타임이 뽑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것. 명단에 포함된 한국(계) 인물은 리디아 고뿐이며 운동선수로는 리디아 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 등 5명만 들어갔다.

김효주(19·롯데)는 3언더파 공동 7위,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미셸 위(25)는 이븐파 공동 24위다. 세계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오버파 공동 43위.

한편 루이지애나TPC(파72·7,39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단독 선두인 벤 마틴(10언더파·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 그린 적중률이 88.89%에 이를 정도로 아이언 샷이 날카로웠다. 한때 세계 1위였지만 지금은 1,099위까지 밀려난 데이비드 듀발(43·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