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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2,00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5포인트(0.26%) 오른 2,001.4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10포인트가 넘게 오른 상태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때 2,016선까지 올랐지만 10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대한 부담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개인이 367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억원과 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3% 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화학과 증권도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통신과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1% 넘게 빠졌고 종이목재와 기계 섬유의복도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미국 자동차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고,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1ㆍ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기와 제일모직이 각각 5~6%나 급락했고 전일 80만원대로 주저앉았던 삼성전자도 1% 하락하는 등 삼성그룹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억1,192만주 거래대금은 6조5,118억원이었다. 상한가 9개를 포함 435개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86종목은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