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A의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듯한 이미지로 각종 드라마에 출연했던 A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지난 9월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A는 지난 2003년~2004년 한 병원에서 정신질환 관련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이 해당 병원 관계자와 A를 아는 연예계 관계자를 조사한 결과 혐의 사실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가 처벌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정신질환과 관련한 병역법 위반에 따른 공소시효가 3~5년이기 때문. 담당 경찰서는 현재 A에 대한 수사를 잠정 종결한 상태다. 담당 형사는 19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다른 조사로 바쁘다”며 말을 아꼈다. A의 혐의에 대해 병역법이 아니라 형사법이 적용된다면 기소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난 2004년 병역비리에 연루됐던 배우 장혁 한재석 등도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재검을 받은 후 입대한 적이 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