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전·가스공사 "요금인상 필요"… 국회 압박

"추경편성·요금인상 안되면 천문학적 손실 불가피"

한전·가스공사 "요금인상 필요"… 국회 압박 "추경편성·요금인상 안되면 천문학적 손실 불가피"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전기ㆍ가스 요금 동결로 손실이 발생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에 대해 1조2,550억원 규모의 추경편성을 통해 손실을 보전하는 안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두 공사가 추경편성과 요금인상 필요성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전력은 9일 올해 당기순손실은 1조9,132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1조5,568억원) 기준으로 볼 때 3조4,700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전은 또 상반기 전기요금 인상요인은 8.9%, 하반기는 6.4~9.0%로 연간 필요 인상률은 15.3~17.9%라고 강조했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이 같은 경영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재로서는 (추경편성 외에)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국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가스공사도 이날 자료를 통해 요금동결 조치로 상반기 중 8,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에도 요금반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조5,0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원료비 상승분을 요금에 반영하지 않아 올해 말까지 부채로 조달해야 할 자금이 5조6,000억원에 이르며 부채비율은 지난 6월 현재 218%에서 34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국회에 출석, "요금인상의 경우 추세를 보면서 최소한으로 추석이 지나면 그때…"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인 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일단 한자릿수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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