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순천향대 맞춤형 인재양성 눈길

공직자과정에서 해외유학까지

청년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한 대학이 재학생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신입생부터 체계적으로 진로 및 취업교육이 가능한 ‘순천향 아너스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이 보다 빨리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심도 있게 준비해갈 수 있도록 대학측에서 생활비, 장학금, 학원 수강료, 기숙사 입주 등의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순천향대는 사법고시 및 경찰간부, 국가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공직자 과정을 비롯해 삼성ㆍ현대 등 국내 10대 기업 대기업 과정, 의ㆍ치대 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과정, 해외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해외유학과정 등 4개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 과정을 선택한 학생에게는 매달 장학금과 함께 생활비가 지원되며 외국인과 함께 합숙하면서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영어마을 입사, 토익 강좌와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프로그램참가, 재학 중 6개월이상 장기 해외연수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순천향대는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영어시험과 면접을 거쳐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80명의 학생을 선발해 ‘순천향 아너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이정규 홍보팀장은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8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학교측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 프로그램 1기가 졸업하는 2010년에는 기업에서 모셔가는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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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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