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CJ제일제당,라이신 가격 상승 등 호재 잇따라

안병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부장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살아나고 있다. 2ㆍ4분기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는 시장에 많이 알려져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라이신과 핵산의 국제가격 상승, 국제원당가격 상승세 둔화, 이자비용 감소라는 호재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외부 환경 변수가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3ㆍ4분기 이후 이익 모멘텀 회복 및 주가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2ㆍ4분기 매출액은 9,324억원, 영업이익은 465억원 기록하며 부진했다. 매출액 증가 둔화는 소재식품이 가격 인하와 물량 감소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설탕에서의 적자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된다. 2ㆍ4분기에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의 실제 투입가격이 파운드당 25센트(2010년 초에 구입) 이상으로 최고 수준에 달했다. 올해 순이익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생명 지분 매각(500만주, 5,500억원)으로 일시적으로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했고 해외 바이오 3사(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당가격은 올해 5월 파운드당 14센트까지 하락한 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신과 핵산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해외 바이오 3사의 실적 호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 라이신가격과 핵산가격은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라이신가격의 강세는 유럽지역의 수요 증가와 중국의 육류 소비 증가, 핵산은 경쟁사의 생산 부진에 따른 공급량 부족 때문이다. 2011년에는 공급 증가로 두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지만 급락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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