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간염 혼합백신 美FDA서 승인

AㆍB 형 한번에 예방효과글락소 스미스클라인(Glaxo SmithKline)이 개발한 '트윈릭스(Twinrix, AㆍB형 간염 혼합백신)'가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외 의학계는 B형간염 환자가 또 A형 간염에 걸릴 경우 치사율이 거의 100%에 가깝다는 점에서 FDA의 승인을 받은 혼합백신이 간염 퇴치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한 관계자는 "트윈릭스는 세계 유일의 간염 혼합 백신으로 간염 중 발병 가능성이 가장 높은 AㆍB 형 예방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최근 FDA의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윈릭스는 AㆍB 형 간염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접종 시 주사 횟수를 기존의 5 회에서 3 회로 줄일 수 있는 부수효과도 있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의 경우 B형간염 환자는 25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국내 시판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18세 이상 1,551명을 대상으로 트윈릭스의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A형 간염의 경우 99.9 %, B형 간염은 98.5 %가 항체반응을 보였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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