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영백씨엠 "내년 실적 다시 오를 것"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살아나 수익 호전 예상

18~19일 공모주 청약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입니다."

홍순일(53·사진) 영백씨엠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부품 산업의 수익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중국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중저가형 스마트폰, 고급형 스마트폰,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맞춘 개별 진동모터 제품 개발을 모두 완료해 시장변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소형화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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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백씨엠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탑재되는 소형 진동모터를 주로 생산한다. 스마트기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10년 100억원에도 못 미쳤던 매출액이 2012년 3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469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마트기기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실적도 다소 부진하다. 올 들어 3·4분기까지 각각 매출액 31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 상태다.

홍 대표는 해외 중저가 시장공략을 돌파구로 생각하고 있다. 홍 대표는 "샤오미·화웨이·레노버 등을 중심으로 중국산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5%에 불과한 해외매출 비중을 2016년까지 14%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기존 삼성전자·LG전자 외에도 삼성전기·LG이노텍 등을 신규 고객사로 맞이할 예정이다.

영백씨엠의 총 공모주식수는 67만3,500주로 희망공모가격 범위는 6,500~7,500원이다. 오는 18~19일 공모주 일반청약을 실시하고 29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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